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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바꾸는 식단 :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려다 또 다른 신화를 만드는 책

 유전자를 바꾸는 식단 :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려다 또 다른 신화를 만드는 책

요즘 식단 관련 책들을 보면 극단에서 극단으로 오가는 느낌이 있다. 저지방이 답이라고 했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고지방이 오히려 건강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런 흐름 속에서 <유전자를 바꾸는 식단>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이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고지방 식단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유전자를 바꾸는 식단 캐서린 섀너핸 · 루크 섀너핸 지음, 옮긴이 박중환, 세이버스 (2024) 저자는 현대 식단의 문제를 지방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지방을 먹느냐의 문제로 본다.

특히 씨앗 기름 (식물성 정제유)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것이 대사 건강을 망치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씨앗 기름 대신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버터, 라드 등의 동물성 지방이나 자연 상태에 가까운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이다.

흔히 '고지방 식단=나쁘다'는 단순한 인식을 뒤집는 점에서는 확실히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다만 미국 중심의 식문화에서 출발한 탓인지 아시아 전통 음식이나 원주민 식단을 지나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