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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위해 오셨다

 우릴 위해 오셨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일3:16) 경복궁의 서쪽 연못 앞에는 경회루라는 누각이 있습니다. 경회루는 잔치를 열 때 사용되는 장소로 국가적인 경사가 있을 때만 사용되기 때문에 경복궁 안의 궁궐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곳입니다.

사진: Unsplash의Jack Brind 그런데 조선 시대에 이 경회루 옆에 초가집이 세워진 일이 있었습니다. 버린 장작으로 기둥을 세우고 억새로 지붕을 덮은 두 칸짜리 초라한 초가집은 바로 세종대왕의 집무실이자 침소였습니다.

재위한 뒤 몇 년 동안 가뭄이 들자 백성들의 어려운 상황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초가집을 세운 것입니다. 사진: Unsplash의Ella de Kross 세종대왕은 3년 동안 초가집에서 집무를 보고, 바닥도 깔지 않고 잠을 잤습니다.

백성들의 상황을 살피러 시찰을 나갈 때는 점심도 먹지 않고 고통을 함께 했습니다. 백성이 굶주리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