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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이기에?” — 그러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누구이기에?” — 그러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애굽기 3장 11-12) 첫째 단락 — 소명 앞에서 마주하는 질문, “내가 누구이기에” 모세의 말은 변명이라기보다 인간의 정직한 한계를 고백하는 탄식에 가깝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리이까.”

이 질문은 시대를 넘어 오늘의 우리에게도 반복됩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자리를 지키는 일, 직장에서 책임을 감당하는 일, 교회와 공동체에서 맡겨진 섬김을 해내는 일 앞에서 우리는 종종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속삭입니다.

열등감과 두려움, 과거의 실패와 관계의 상처, 자원과 능력의 부족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 사명은 부담으로, 비전은 막막함으로 굳어집니다. 하지만 성경은 소명의 자격을 우리의 스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