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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창세기 50장 20절의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큰 위로와 경고를 주며, 고난이 없는 삶은 없다는 현실을 보여 준다. 믿음의 길에도 억울함과 배신, 기다림과 침묵의 시간이 있으며, 기도해도 상황이 바로 바뀌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성도는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실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다. 신앙의 중심은 성경의 절대 권위와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에 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반드시 선한 뜻을 이루신다. 이 진리는 십자가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사람들은 예수를 미워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하나님은 그 십자가를 통해 죄인을 구원하셨다. 인간의 가장 큰 악이 하나님의 가장 큰 구원의 길로 바뀌는 역설이 드러난다. 따라서 창세기 50장 20절은 요셉의 이야기로 머물지 않고 복음의 빛 아래 더욱 선명해진다.

성도는 고난 속에서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었는가”를 묻기보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시는가”를 믿음으로 바라봐야 한다. 원망과 복수는 상처를 깊게 만들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믿음은 상처 입은 마음을 은혜의 자리로 이끈다. 오늘의 눈물이 당장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 눈물을 헛되게 하지 않으신다. 우리의 실패와 아픔마저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그것은 누군가를 살리고 세우는 선한 통로가 될 수 있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