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단> 고려 시대에는 불경에 나오는 장면이나 부처, 또는 보살의 형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는데, 그러한 그림을 '불화'라고 부른다. / 고려의 귀족들은 불화를 사들여 후손들에게 전해주면 대대로 복을 받는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귀족들 사이에서는 그림을 전문으로 그리는 승려들로부터 불화를 구입해 자신의 개인 기도처인 원당에 걸어두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졌다. 1문단은 사실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① 소재 제시: 고려시대 불화 ② 귀족과 불화 두 개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고려 시대 불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동시대 귀족들이 불화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점점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2문단> 고려의 귀족들이 승려들에게 주문한 불화는 다양했다.
극락의 모습을 표현한 불화도 있었고, 깨달음에 이르렀지만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열반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는 보살을 그린 것도 있었다. 부처를 소재로 한 불화도 많았다. / 그런데 부처를 그리는 승려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