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에서 아이가 진짜로 좋아할 곳을 찾는 고민은 늘 남는다. 이번에는 7살 아들과 남편이 셋이서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새별프렌즈에서 반나절을 다 썼다. 다른 일정이 밀릴 정도로 충분히 넓고 다양한 체험 공간이었다.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동물 체험 공간인 새별프렌즈는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랐고, 작은 동물 농장 정도로만 여겼던 예상과 달리 제주도 큰 동물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넓고 동물 종류도 다양했다. 입장하자마자 아이 눈이 커지는 모습이 보였고, “엄마 저거 뭐야?”를 다섯 번도 더 외친 것 같았다. 새별프렌즈를 추천하는 이유 1순위는 단연 먹이체험이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먹이를 주는 경험이 다른 곳들과 차원이 달랐고, 처음엔 무서워하던 아이가 먹이를 들고 다가오자 금방 친숙해지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먹이 주는 내내 다정한 표정이 남아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 올 때 먹이체험은 꼭 해보는 게 좋다. 시간 여유를 충분히 잡아 두는 편이 좋다.
생김새와 크기가 다른 동물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낙타, 알파카, 사슴, 조랑말 등 제주도에서 이 정도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동물원을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오지만, 새별프렌즈는 규모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느껴졌다. 아이 손을 잡고 걸으며 한 마리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지루할 틈이 없다. 남편도 처음엔 “동물원을 왜 가느냐”는 반응이었지만, 막상 가서는 먹이 주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어른들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사진도 잘 나오고 동물이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된다. 온가족이 함께 제주도를 여행할 때 빠지지 않을 장소로 남을 것이다.
야외 공간이 많아 햇볕이 강할 때는 모자와 편한 신발이 필수다. 걷는 거리도 생각보다 많으니 준비가 필요하다. 먹이체험은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고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 공간이 넓어 차를 끌고 가도 편하다. 이번 제주도 가족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일정으로 남았고, 기대를 살짝 낮추고 갔지만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면 새별프렌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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