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차갑게 칠링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묵직한 레드 와인이 겨울밤과 잘 어울렸다면,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는 산뜻하고 가벼운 한 잔이 훨씬 반갑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떤 화이트 와인을 골라야 할지 선뜻 결정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단조로우면 금방 질리고, 너무 복잡하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민 속에서 최근 만나본 스페인와인추천 후보가 하나 있는데, 바로 토레스의 로스트바인 화이트 블렌드 2024입니다.
토레스는 1870년 스페인 페네데스에서 시작되어 5세대에 걸쳐 와인에 헌신해온 와이너리입니다. 2026년 드링크 인터내셔날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와이너리 3위에 오를 만큼 전통과 혁신을 함께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로스트바인은 토레스 가문의 3세대 와인메이커 돈 미겔 토레스 카르보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1950년대, 그는 최고의 포도밭을 찾아 자동차를 몰고 끝없이 여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