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제, 오늘 오전 3일 동안 비가 내린 후 맑게 갠 날씨에 산책을 나가보니 아파트 단지에 달팽이가 나와 있었다. 한 번 경험이 있는 첫째가 가만히 있지 않고 집으로 데려가자고 하여 우리 집 동양 달팽이 달팡이에게 동거 달팽이가 생겼다.
아이가 ‘토스트‘란 이름을 지어 준 새로운 달팽이는 동양 달팽이에 비하면 아주 작은 명주 달팽이다. 둘을 함께 두고 달팽이 가루 밥과 분필 가루를 주었다.
작은 달팽이 토스트는 바로 벽으로 기어 올라가고 큰 달팽이 달팡이는 슬금 슬금 나오더니 밥을 먹는다. 둘이 함께 있는 게 참 귀여운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크기 차이가 너무 큰 두 달팽이를 함께 두지 않는 게 좋다는 글이 많아서 곧 떼어놓아야 할 것 같다..ㅠㅠ 토스트는 벽 위로 올라가더니 자리를 잡고 집 속으로 쏙 들어간 후 휴식을 하고 달팡이는 밥을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잘 논다.
일단은 토스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 해서 둘이 잘 지내주었으면 한다....
원문 링크 : 동양 달팽이와 명주 달팽이의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