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키 여행 둘째 날 아침, 가장 기대했던 스노쿨링이 드디어 시작된다. 푸른동굴 스노쿨링까지 예정됐던 일정인데 파도 탓에 앞당겨진 프라이빗 스팟 투어로 진행되었다. 와비트래블을 통해 예약했고, 카카오톡으로 한글 안내가 오다 투어 전날부터 일본어 메세지로 변경되었다. 현지 진행은 일본 현지 업체가 맡는 분위기로 보였고, 번역 기능 덕에 큰 불편은 줄었다. 고프로 추가 예약은 1팀당 3,000엔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이 늘어나며 기억을 더 남길 수 있었다.
아침 7시 픽업으로 출발해 숙소 앞에서 미나상이 마중했다. 일본어와 영어만 가능해 소통에 약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함께 움직이며 이시가키 바다와 동선에 대한 설명이 사파리 투어처럼 흥미로웠다. 스노쿨링 팀은 그날 우리 둘뿐이라 프라이빗 분위기가 강했고, 다만 파도로 푸른동굴은 포기해야 했다. 프라이빗 스팟으로 이동해 바다에 들어가자 깊은 곳으로 갈수록 물고기 색이 다채롭게 보였다. 보라색, 파란색, 주황색, 노란색이 섬세하게 빛났고, 거북이를 찾으려던 노력이 많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깊숙한 바다로 이동하며 경이로움이 커졌고, 결국 한참을 바라보는 순간 하느님께 감사를 떠올릴 만큼 신비로움이 커졌다. 거북이를 못 본 아쉬움에도 이시가키의 매력은 남아 다음 방문 의지를 남겼다. 와비트래블에 대한 전반적 만족은 높았지만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은 한국어가 편한 이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으로 남았다. 미나상은 촬영과 안내에 많은 정성을 들였고, 오전에 움직인 일정 덕에 하루가 길게 느껴질 만큼 활발했다. 이시가키의 바다는 여전히 강렬했고, 스노쿨링의 매력은 잊히지 않을 기억으로 남았다. 결국 바다의 색과 분위기가 오래 기억될 여정으로 남아, 앞으로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각인된다. 이시가키 여행 준비 중이라면 스노쿨링은 반드시 일정에 포함시키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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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6.05 이시가키지마 스노쿨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