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첫날 이시가키의 마지막 코스는 숙소에서 회와 술 한잔으로 마무리했다. 구경한 유글레나몰 직후 이시가키지마 수산직매소가 문을 닫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구글맵의 영업 정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교훈이 남았다. 일요일 휴무 여부가 블로그에 다시 정리되면서 당일의 선택지는 산에이 이시가키 시티 매장으로 옮겨 잡혔고, 결과적으로는 매장에서 회와 해산물 구경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마트 탐방은 일본 여행의 재미로 꼽히며, 회와 새우 반찬의 구성과 가격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음으로 선택한 숙소는 토요코인 이시가키지마로, 가성비가 돋보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호텔 앞 주차장이 넓어 무료 주차 가능하다는 점과 조식 포함이라는 점이 돋보였다. 1층의 공간은 차와 음료, 물, 얼음, 종이컵까지 마련되어 있어 조식 겸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셀프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되어 처음엔 어색함이 있었지만 사용해 보니 간단하고 편리하다는 점이 체감되었다. 토요코인은 인테리어가 거의 비슷해 익숙함이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특징이 있었다.
에코클리닝 시스템도 돋보였다. 사용한 수건이나 쓰레기를 문 앞에 내놓으면 새 수건과 쓰레기봉투, 칫솔 등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매일 필요한 서비스가 챙겨졌다. 조식은 대단한 화려함은 아니지만 아침 든든하게 먹기 충분했고, 첫날은 빵과 요거트, 샐러드, 곤약, 츠쿠네, 소시지, 계란, 야끼소바 등 다양한 구성이 제공되었다. 둘째날과 셋째날은 메뉴가 조금씩 바뀌며, 콘스프가 등장하는 등 기대를 넘는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타코라이스는 매일 등장해 많은 이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첫날 밤의 회상은 숙소의 술상에서 더욱 빛났다. 새우가 특히 추천되었고 양배추 샐러드, 미역, 오크라 등의 반찬이 함께했다. 오징어는 다소 아쉬웠지만 문어는 맛있었고, 초장은 반드시 챙겨가는 것이 좋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함께한 쵸야 매실주와 얼음이 담긴 텀블러가 분위기를 더했고, 이렇게 이시가키지마의 첫날은 마무리되었다. 이시가키 수산직매소의 휴무일 체크 필요성, 산에이 이시가키 시티 매장의 만족도, 토요코인의 가성비와 조식의 가치가 한꺼번에 정리되며, 숙소에서 마트 음식을 즐기는 일정이 여행의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시가키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숙소에서 마트 음식과 술 한잔하는 계획을 꼭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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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6.05 이시가키지 토요코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