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가뜩이나 저녁잠이 없는 친구인데 열두시 열두시반으로 취침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어제는 탐구를 한다면서 훌쩍 늦게 자버렸습니다.
아침에 와이프에게 들으니 거의 두시가 될 때 까지 해서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고 하더라구요. (코딩 유전자 무엇c) "나이스 교육포털" 에서 학교 식단을 가져와 매일 아침 반 단톡방에 뿌려주는 프로젝트였답니다. 8시가 넘어서 빵 한쪽 먹고 학교가야 할 시간인데 당체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화를 낼까 달달한걸 좀 먹여볼까 하다가, 철수야, 어제 그 프로젝트 완성시켰다며? 대단한데?
아빠한테 어떻게 했는지 설명 좀 해볼래? 스프링이나 트렘폴린도 제 아이보다 더 빠르게 튀어오르진 않았을 겁니다.
ㅋㅋㅋ 바로 책상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더니 눈곱도 떼지 않고 설명을 시작합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
적당히 우쭈쭈 해주고 먹을거 좀 먹이고 나니 정신이 다 든 것 같더라구요. 문득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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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시 넘어 잔 사춘기 중학교 남자애 깨우기 직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