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시장에 위치한 삼정콩국수는 예부터 자인시장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시장 풍경 속에 자리한 이곳은 화려한 분위기보다는 오랜 단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손님과 사장님의 소소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장이 서는 날에는 혼잡해지니 편하게 식사하려면 장날을 피하는 편이 좋다. 또한 5월부터 추석 전까지 운영으로 희소성이 있으며, 계절적 한정 운영의 매력도 있다. 매일 10:00부터 18:30까지 영업하며, 마지막 주문은 18시다. 주차는 자인시장 주차장이 바로 인근에 있어 차를 가져오는 방문객에겐 편리하다. 다만 장날이나 점심 피크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 여유 시간을 가지는 편이 좋다.
삼정콩국수의 메뉴는 단 한 가지로 콩국수만 판매한다. 가격은 현금 결제 시 9,000원, 카드 결제 시 10,000원이다. 숟가락이 따로 없고 면과 콩국물을 함께 떠먹는 방식으로 이곳의 독특한 식사법을 체험하게 된다. 소금과 설탕이 따로 제공되지 않는 점도 특이하다. 토종콩 왕태를 하루 필요한 만큼 직접 갈아 만든다는 설명과 함께 걸쭉한 콩죽이 아닌 부드러운 두유 같은 질감의 콩국물이 특징이다. 면은 생면으로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고, 고소한 콩국물과의 조합이 깊은 맛을 남긴다. 김가루를 더 달라고 하면 넉넉하게 주어 면과 함께 곁들이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면의 양을 늘려 달라는 요청도 가능해 든든하게 식사를 완성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강점은 김치와의 조합이다. 고소한 콩국수에 살짝 물리는 느낌의 김치를 곁들이면 매콤한 맛이 잘 잡히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질리지 않는 맛을 유지한다. 날씨와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임시 휴업 안내를 참고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전화 문의는 053-856-4843이다.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도 전화로 확인하고 가면 헛걸음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두유 같은 콩국과 쫀득한 면, 적당히 익은 김치의 조합이 돋보이고, 시장 안의 단골 많은 분위기와 주차 편의가 방문 부담을 낮춘다. 경산 자인시장 맛집으로, 여름 점심 메뉴를 찾는 이들에게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올해 9월 이전에 다시 들러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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