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9일. 나는 호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12년도 더 된 여행이고 다른 곳으로 여행을 꽤 다녀왔지만 지금까지도 내 인생에 있어서 '호주'는 더할나위없이 베스트였던 여행지였다.
그래서 죽기전에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이 되었다. 나에게는 외장하드가 3개 있다. 1.
업무 및 활동과 관련된 자료보관용 2. 사진 및 영상 보관용 3.
일상자료 보관용 2번 사진과 영상보관 외장하드에는, 2010년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사진들이 연도별, 구성원별로 나열되어있다. 그래서 가끔 짝꿍과 함께 술을 마실 때, 외장하드를 꺼내서 사진들을 쭉 훑어보며 추억여행에 빠진다.
그 맛도 꽤 쏠쏠하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결심했다.
그리고는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가서 9개월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내가 번 돈으로, 나혼자 배낭여행을 다녀오고싶다는 마음과 생각했던 것 보다 학부생활이 별로여서 편입을 하자는 마음이 상충했다.
몇 개월을 마음 속에서 저울질하다가 배낭여행을 택했다. 그리고 두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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