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거품이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볼보가 7천만원대의 ES90를 들고 나타났다. 6월 11일부터 전국 39개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시작됐고 정식 출시는 7월 22일 예정. 시작 가격은 싱글 모터 기준으로 7천만원대 초중반으로 잡혔으며 해외 가격을 단순 환산하면 1억2천만원대 후반인 점을 국내에선 7천만원대에 제공한다. 이로 인해 독일 3사와의 가격 격차를 다시 느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원 면에서도 핵심은 WLTP 기준 706km의 주행거리다. 800V 시스템에 106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급속 충전으로 10분에 약 300km를 채운다는 점이 강조된다. 출력은 트림에 따라 싱글 333마력, 트윈 449마력, 퍼포먼스 트림은 680마력까지 올라가 경쟁력 있는 파워를 내세운다.
실내도 화제다. 14.5인치 대형 화면과 바워스앤윌킨스 25개 스피커가 적용돼 1억짜리 분위기를 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 가격과 보조금 여부, 국내 인증 주행거리 등은 7월 22일 공개될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계약금을 서둘러 걸지 말고 가격 확정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 많다.
시장 측면에서도 독일차 가격 인하를 촉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의 혜택을 누릴 여지가 생긴다는 전망이 있다. 7천만원대의 ES90이 제시하는 가성비와 글로벌 프리미엄급 사양의 조합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은 7월 22일 숫자를 확인한 뒤 이뤄지는 것이 현명하다는 교훈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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