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이스라엘에서 피난 온 친구를 보러 잠시 강릉을 다녀오니 산촌은 이미 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었다. 주간 일기예보에서는 주말쯤 영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고추를 먼저 딸까?
마당을 굴러다니는 낙엽을 쓸을까? 볕이 났으니 빨래를 할까?
아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일기예보와 다르게 갑자기 영하로 내려갈 수 있으니 연못을 정리하는 일이다.
지난 8월 그리고 10월 말. 오늘 아침 연못.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저 연잎을 끊어내는 것이다. 어리석은(?)
금붕어들이 저 연잎 밑에서 추위를 피하다가 연잎에 붙어 동사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연잎을 끊어내고 빨래를 하고 마당을 쓰니...
마음이 한결 여유롭다....
겨울이 오시는가, 서두르자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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