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금 무지개> - 어린 김만원 역 (19세, 고3) 백원아. 너 가라.
저 아줌마 따라 가라고. 너 공부시키고 원하는 거 다 해준다고 하잖아!
너 여기 있으면 평생 애들 뒤치다꺼리만 하며 살거야. 아버지라도 있으면 몰라.
너 고생 하는 거 눈에 보듯 뻔해. 너 지금까지 할 만큼 했어.
이제 행복하게 좀 살아. 이 자식아!
너 힘든 거 더 못 보겟다고! 제발 여기 떠나서 너만이라도 제대로 좀 살아보란 말이야!
(입술 깨물고) 너 내 친동생 아니야. 어릴 때 바닷가에 쓰러져 있는 널 데려다 키운거야.
우리 친남매 아니라구! (아프게 마주보고) 거짓말 아니야.
너 바닷가에서 다리에 피 흘리며 쓰러져 있었어. 처음에 치료만 하고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니가 이름도 집도 기억을 못했어.
그러다가 나중엔 정이 들어 버렸어. 할머니하고 둘이 사는 게 너무 외로웠어.
그래서 내 동생하게 된거야. 제발 저 집에서 그만 벗어나라고!
어딜 가든 여기보다 못하겠어? 가서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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