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팔이 안 올라가요…” 오늘은 그런 말을 꺼내셨던, 72세 여성 환자분의 이야기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환자분은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을 그냥 참고 넘기셨다고 해요.
“나이 들면 어깨 한 군데쯤은 다 아픈 거지 뭐…” 하면서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세수를 하려고 팔을 드는 순간 “으악!”
하고 찌릿한 통증이 어깨에서 팔까지 퍼지더랍니다. 그날 이후로는 팔을 어깨 높이 이상 들기가 점점 힘들어졌고, 옷 입고 머리 감는 일상도 버거워졌죠.
결국 몇 달을 참다 참다, 저희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이런 이야기, 혹시 낯설지 않으신가요?
내 어깨가, 아니면 우리 부모님의 어깨가 딱 이렇다 싶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에 대해 환자분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조금 더 따뜻하고 쉽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오십견은 단순히 “나이 들어서 생기는 어깨 병”이 아닙니다.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