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습륙 #醉金盏 #玖拾陆 #취금잔 #맛보기번역 제 14장 어머니, 살려주세요! 기둥을 붙잡고 꼼짝 못 하는 육치는 눈을 질끈 감고, 대장군과 눈을 마주 보지 않으려고 했다.
볼 수는 없었지만, 들을 수는 있었다. 닭 우는소리는 높고 억울함과 분노를 담고 있었다.
애가 닳았고, 듣는 사람의 머리 가죽이 쭈뼛거렸다. 육치는 목을 움츠리고 크게 소리쳤다.
“왜 아직도 안 끌고 가는거냐!” 두 명의 관리인은 육치보다 더 얼굴이 굳어 있었다.
그들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남자 하인 둘이 어떻게 사촌 누나를 끌고 가겠는가? 사촌 누나의 행동이 아무리 뻔뻔하고 무례하다고 해도, 그녀는 여자였다.
끌고 가려면 마마와 하녀들이 나서야 했다. 그중 한 명은 바로 집안 제사 때 모녀를 집으로 안내했던 유 관리인이었다.
그는 손에 든 등불을 든 채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했다. “표소저(사촌 소저), 우선 닭을 내려놓으세요.
무슨 일이 있으면 천천히 이야기하시죠. 닭이 너무 사나워 보이네요…”...
원문 링크 : 취금잔 1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