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장 제51장 "어머니, 나가시지요." 예주부에 머무른 이후로, 정금월은 줄곧 허 노인과 허 노낭을 모시고 읍내에 나가 물건을 구매하고 싶어 하였다.
그러나 오늘에야 겨우 허 노낭을 설득하여 함께 외출하게 되었다. 허 노낭이 외출을 꺼린 것은 아니었다.
복보와 록보만을 집에 남겨두고 나서는 것이 염려스러웠던 것이다. 정금월이 허 노낭에게 오씨네 일가 네 명의 신분증서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수차례 보증하였으나, 허 노낭은 여전히 자신의 혈육이 아니면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오늘 허 노인과 허명지가 집에 있었기에 허 노낭은 외출에 동의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전히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허 노낭이 외출에 동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정금월은 이미 오늘 허 노낭을 모시고 장을 보러 가기로 마음먹었던 터였다.
"마차가 있으니 다르구나. 외출하기에 편안하고 빠르기도 하고."
무사히 시장에 도착한 허 노낭은 마차에서 내리며 정금월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게 말씀...
원문 링크 : 낭자금리운 5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