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장 비녀 위 노인의 저 다리는, 바로 그가 당년에 제 분수를 모르고 더 깊은 산에 들어갔다가, 운 나쁘게 곰을 만나서, 녀석에게 뺨을 한 대 맞아 뼈가 부서졌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결국 다리는 절게 되었다.
그의 저 다리가 절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아직 산속 낡은 집에서 살고 있었을 텐데, 어찌 산기슭에서 대호의 어미를 만나, 산 아래에 집을 짓게 되었겠는가. 아들의 꿈틀거리는 모습을 위 노인은 알아차렸다.
그는 아들에게 가지 말라고도, 가라고도 하지 않았다. 사람과 사람은 서로 다른 법이고, 그의 아들과 그 또한 달랐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의 뱃속에 태어났지만, 천성적으로 산에서 나는 것을 먹고 살 운명인 것이다. 그가 젊었을 적에 산속에서 순탄하기만 했던 것도 아니었다.
부상을 입는 것은 다반사였고, 발을 내딛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신중했다. 어찌 그처럼 뒷산을 제 뒷마당처럼 한가롭게 거닐며,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산에 한 번 들어가서 사...
원문 링크 : 고대협호적양가일상 4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