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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정소설 번역 농문포포적고명지로 49화 제49장 작은 장부에 적어두다 죽란은 어머니의 동작을 간절히 쳐다보았다. 보기만 해도 장롱 밑바닥에 깊이 간직해 둔 물건 같았다.
붉은 천이 나왔지만, 죽란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어머니, 그게 뭐예요?”
손씨는 조심스럽게 붉은 천을 펼쳤다. “이건 네 아버지가 산에서 꿩을 잡으러 갔다가 발견한 산삼이란다.
크고 작은 것 두 개였는데, 큰 것은 팔아서 네 큰오빠와 작은오빠에게 나눠주었고, 작은 것은 네 아버지와 상의해서 너에게 주기로 했다. 가늘고 작아 보여도 20년은 족히 된 것이야.
우리 동네는 깊은 산골이 아니라서, 오래된 산삼을 발견하기가 어렵단다. 이걸 가지고 가서 몸보신 제대로 하렴.”
죽란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녀가 먹는 보약에도 인삼 수염이 들어있었다.
아주 작은 뿌리 수염이 몇 년 된 인삼인지는 몰라도, 약 한 첩...
원문 링크 : 농문포포적고명지로 4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