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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장 너무 지나치다 죽란은 강가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울음소리를 따라가 보니 딸이 사는 방이었다. 본채에서 나온 강가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굳은 얼굴로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다.
딸이 집에 없어 방 안이 좀 쌀쌀했고, 두 아이는 이불 속에 앉아 있었는데, 외손녀는 울고 있었고 세 살배기 외손자는 달래고 있었다. 어린것은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울고 있었다.
죽란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손을 비벼 차지 않게 한 후에야 외손녀의 이마를 만져 보았다. 다행히 열은 나지 않았다.
또 외손자의 이마도 만져 보니 열이 없었다. 한숨을 내쉬며 이불 밑을 만져 보니 약간 온기가 있었다.
아마 딸이 떠날 때 구들을 데웠을 텐데, 점심때 아무도 불을 때지 않아 방이 차가워진 모양이다. 두 어린아이가 자기들끼리 방 안에 있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것은 물론, 불도 때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죽란의 ...
원문 링크 : 10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