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후쿠오카를 여행오게 된지 2일차인 5월 2일. 나카스 근처 오락실이 몰려 있어 아침부터 취재를 하러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가 발견한 도심 속 절 하나. 5평 남짓의 라면 가게 앞에 거의 30명 이상의 지역민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앞에 있는 라면집은 맛집이었는지 관광객이 아니라 일본인 아마 지역민들이 절 주변으로 긴 줄을 만들고 있었다. 새치기 하는 게 아니라 저 절을 방문하는 거였지만 괜히 찔리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선 줄을 가로 질러 저 절로 향했다.
그 절의 이름은 안코쿠지, 한국식 발음으로는 안국사. 나라의 평온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지은 듯한 이름으로 보였다.
절 안쪽은 대단히 평온해 보였는데, 아침이라서 사람도 스님도 아무도 없었다. 그저 절 바깥의 라면 대기줄 정도?
절 안 쪽은 깔끔하게 정돈된 돌길과 자갈로 정리된 정원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자박자박 자갈을 밟으면 절의 평온이 깨질 것만 같지만 너무 평온하여 이상한 느낌마저 드는 저 절에게 자갈 밟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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