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저자 주제 사라마구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미등록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 정체불명의 '온 세상이 하얗게 보이는 질병'은 순식간에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고, 앞을 볼 수 없게 된 사람들은 무질서와 공포에 빠진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단순히 재난 상황을 그린 생존기를 넘어, '눈멂'이라는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인간 문명이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 그리고 '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날카롭게 파고든다.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퍼지자, 정부는 눈 먼 자들을 낡은 정신병원에 강제로 격리한다. 한정된 공간에 갇힌 익명의 사람들은 곧 문명의 허물을 벗어 던지고 원초적인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위생 관념은 사라지고, 식량 배급을 독점하는 집단이 나타나며, 힘없는 이들은 착취와 폭력의 희생양이 된다. 이곳에서 법, 도덕, 이성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에게 이름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의사', '의사의 아내', '노인' 등으로 불릴 ...
원문 링크 : 인간의 추악함을 목도하며, <눈먼 자들의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