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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정체성을 지켜낸 연출력, <8번 출구>

 원작의 정체성을 지켜낸 연출력, <8번 출구>

8번 출구 스릴러, 공포2025카와무라 겐키 블로그 글 더보기 영화관을 나서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도대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게 뭘까?"였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에도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채, 그저 묘한 여운만 남았다. 원작의 정체성을 지켜낸 연출력 <8번 출구>는 원작 게임의 분위기를 스크린에 훌륭하게 옮겨냈다.

특히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연출은 정말 뛰어났다. 카메라 구도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는데, 좁고 긴 지하철 통로를 담아내는 방식이 관객을 영화 속 공간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같은 공간을 반복해서 보여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촬영 기법은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다. 답답한 인물들의 선택 하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도 분명 존재했다.

바로 인물들의 행동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왜 저런 선택을 하지?"

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캐릭터들이 일관성 없이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마치 스토리를 억지로 진행시키기 위해 인물들에게 비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