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쌀쌀해진 어느 가을 아침. 나는 어느새 십만 원이 넘는 호텔 베이커리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뭐 대단한 거라고 거창하게 적었는데 적고 보니 웃기다..ㅋㅋㅋ) 선물 구매를 위해 조선 팰리스 델리 방문했다가 찍은 사진, 이런 뷰를 보며 아침 먹는 날을 꿈꾸며 하루를 시작했다. 낮에는 새로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
새로운 시작이랄까? 그러고는 풍납동~잠실(?)
가볍게 임장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나 수능 본 학교!
수능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왔던 곳인데, 아직도 이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으면서도 내가 좀 더 견뎠더라면..
싶기도 하다. 그랬다면 나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까?
근데, 아닐 것 같다. 왜냐면 나는 여태까지 힘들었지만, 그걸 통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
내가 순탄하기만 한 삶을 살았더라면, 나는 지금의 이 깨달음을 얻지 못했을 것 같다. 원래 후회는 잘 안 하지만, 쌀...
원문 링크 : 가을 어느 날, 초심을 다잡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