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사내 황제 자염과 선황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혼인한 황후 영음. 혼인하고 나서도 지아비 자염의 구박과 멸시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후궁들에게 모욕과 조롱까지 받는 신세가 된다.
어느 날 강제로 끌려간 여우 사냥터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자염에게서 도망치려고 할 때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검은 여우였다. 자염과 병사들을 모두 죽인 검은 여우 흑요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던 영음은 흑요의 가슴에 화살을 박는다.
그 때문에 여우의 가슴에 품고 있던 여우구슬이 그만 상처가 나고 만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구슬에 상처가 나서 무척이나 곤란해졌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구나.”
흑요는 상처가 난 여우구슬을 영음의 입안으로 밀어 넣는다. “네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네가 원래대로 고쳐 놓아야지?”
그리고 그가 죽인 황제 자염의 얼굴로 둔갑을 하는데... 마뇽 리디북스 출간작 정보 (2024. 10. 29.
기준) <아귀>, <친구 구오빠? 오빠 친구>, <아씨와 쌍놈들>...
원문 링크 : 277. 마뇽 <여우가 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