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파리5구의 여인> 밝은세상 《파리5구의 여인》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작품들처럼 스릴러와 로맨스적 요소를 가미했을 뿐더러 특별히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한 게 특징이다. 이런 판타지적 요소에 대해 ‘비현실적 이야기’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소설이든 영화든 모든 이야기의 기본은 어차피 ‘판타지’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선 또 다른 차원의 현실을 상상하고 받아들일 때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파리5구의 여인》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그러나 정작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프랑스 인이 아닌 파리의 이민자들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 살지만 실제로 현지인들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이민자들의 시선으로 파리를 그려보고자 했다’라고 했다.
소설의 주요 배경이 된 지역은 파리5구와 파리10구의 파라디스 가이다. 파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파라디스 가...
원문 링크 : 129. 더글라스 케네디 <파리5구의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