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신봉동 <연지한정식>에서 점심으로 방문했다. 수라상 주문을 인당 37,000원에 즐겼고, 처음에 녹두죽이 나와 따뜻할 때 먹는 게 좋다며 시작했다. 개성탕평채, 가오리 회무침, 겨자소스 해파리 냉채, 들깨 드레싱을 곁들인 야채샐러드, 효소장김치와 보쌈이 차례로 나왔고, 해파리 냉채는 저칼로리 고단백에 입맛을 돋우는 편이라 계속 손이 갔다. 해파리는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특징이었고,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식욕이 살아났다. 여기에 매콤 쭈꾸미볶음이 생각보다 매웠고, 새우튀김은 머리까지 다 씹으며 부드럽게 잘 발라져 편했다. 가지튀김은 바삭하고 담백해 특히 좋았는데, 가지의 효능에 대해 간단히 생각하게 되었다. 고추장 코다리구이는 개인적으로 한정식에서 생선이 더 맛있다고 느끼게 해 주었고, 뒤이어 된장찌개와 돌솥밥이 등장해 식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으로 한꺼번에 담기 어려워 반으로 나눠 담은 것도 있다.
이곳의 분위기는 고풍스러워 가족식사나 상견례, 진중한 분위기의 데이트에 어울린다. 앉은 자리는 오픈돼 있지만 곳곳에 룸이 있어 예약 시 확인하면 좋다. 점심 시간대라 오픈 초반 방문 시 예약 없이도 착석 가능했던 편이었으나, 평일임에도 식사가 끝날 무렵에는 손님이 많아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고 예약석 표식이 테이블 위에 보이곤 했다.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지만 15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니 방문 계획을 그 시간대에 맞추면 좋다. 이곳은 단체 이용도 가능하고 유아의자도 준비돼 있어 가족과의 방문에도 편하다.
음식 구성은 전반적으로 훌륭했고, 가격도 일반 한정식에 비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서비스도 전반적으로 좋았고, 청결도 역시 양호했다. 다만 소음수준은 다소 있었고 룸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임으로 다녀와도 만족도가 크고, 앞으로 용인에 다시 간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전반적으로 맛과 구성, 가격, 서비스, 청결 all 훌륭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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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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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상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