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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나무에게 배워라'

 법정스님 '나무에게 배워라'

법정스님 말씀 <아미기프트> 나무들은 결코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다. 법정스님 '소유의 굴레' 중 나무에게 배워라 프로방스 지방 알프스 산악지대에 어떤 노인이 살고 있었다.

노인은 양치기였다. 그가 사는 집엔 그 외엔 아무도 없었다.

개와 양들이 전부였다. 노인의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였다.

노인은 원래 평야지대에서 큰 농장을 했지만 아내가 죽고, 하나뿐인 아들이 죽자 산속으로 들어와서는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노인은 흠 없는 도토리를 골라 쇠막대기로 땅을 파고는 도토리를 넣고 흙으로 파묻었다.

참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심은 지 10년이 된 참나무는 노인 보다도 훨씬 크게 자라 숲을 이뤘다.

참나무 숲은 세 구역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넓은 곳은 11킬로미터나 뻗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산에는 자작나무숲과 너도밤나무숲 등 온갖 나무숲으로 가득했다.

세월이 흘러 노인이 혼자 살던 그곳은 일만 명이나 사는 큰 마을로 변했다. 노인이 처음 그곳에 나무를 심을 때 황무지였던 곳이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