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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지는 이야기 '그림자 몰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지는 이야기 '그림자 몰이'

그림자 몰이일터가 집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아침에는 그림자를 앞세우고 출근했다가 저녁에는 다시 그림자를 앞세우고 퇴근한다. 나는 지극히 서툰 목동과 같아서 아침마다 그림자를 몰고 나가지만 언제나 그림자는 하나일 뿐,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그래도 이 '그림자 몰이'가 외롭지 않은 것은 등 뒤의 따스한 햇빛 때문이다. 구태여 뒤를 돌아볼 필요도 없다.

그림자가 햇빛의 존재를 명확히 증명해주므로...그렇다. 나는 태양을 등지고 허깨비 그림자를 따라 다니지만 태양은 한결같이 나를 잊지 않고 환한 빛을 보내준다 햇빛은 스승처럼 머리를 쓰다담어 주고, 친구처럼 어깨를 도닥거려주며, 아내처럼 허리를 껴안아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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