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12월,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 속에서 루마니아 왕국은 국가의 존속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불가리아로 구성된 중앙 동맹국의 압박을 받았고, 수도 부쿠레슈티는 점령당했다.
정부와 왕실, 주요 기관들은 동쪽의 야시로 피신해 임시 수도를 세웠지만, 전황은 여전히 불리했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루마니아는 국가의 금 보유고를 동맹국이던 러시아 제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안전한 보관과 향후 반환을 전제로 한 긴급 조치였다. 당시 루마니아는 중앙 동맹국의 군세에 포위된 채 외교적 고립 상태에 놓여 있었고, 금 보유고를 지키는 일은 곧 국가 주권의 상징을 지키는 일이었다. 1916년 12월 6일, 부쿠레슈티에 입성한 독일군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러시아로 향한 금 수송열차 1916년 12월부터 1917년 8월까지, 루마니아의 금 보유고 약 91.5톤이 두 차례에 걸쳐 비밀리에 실려 러시아로 보내졌다.
문화재와 왕실 보석도 함께였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