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경제계가 한국 최대 담배 기업 KT&G의 대규모 투자 유치 불발을 두고 깊은 탄식을 내뱉고 있다. KT&G가 루마니아 대신 선택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장이 가동 1주년을 앞두고 유라시아 시장의 '수출 심장'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 루마니아에 계획됐던 투자 규모가 카자흐스탄의 사례를 훨씬 상회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루마니아가 다 잡은 '황금알'을 놓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루마니아 현지 경제 매체 Profit은 최근 보도를 통해 KT&G가 한때 루마니아를 유럽 공략의 핵심 거점인 ‘기가 팩토리’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투자 계획이 무산된 과정을 재조명했다.
KT&G는 대신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을 최종 낙점하고 초기 투자액만 약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투입해 하이브리드형 신공장을 건설했다. 이 시설은 2025년 4월 완공돼 현재 본격 가동 중이며,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