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날, 루마니아 축구가 하루아침에 뒤집혔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80세의 노장 감독 미르체아 루체스쿠가 훈련장에서 의식을 잃고 응급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울 이름으로, 루마니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게오르게 하지가 빠르게 거론되고 있다.
불과 72시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다. 루마니아 축구의 암흑기 - 7번째 연속 월드컵 좌절 [사진 출처: Inquam Photos] 루마니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튀르키예에 0-1로 패했다.
철저한 수비 블록으로 수많은 위기를 버텨냈지만, 공격에서는 사실상 무력했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째, 7회 연속 본선 탈락이라는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황금 세대를 배출했던 동유럽의 강호가 이처럼 오랜 기간 세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팬들에게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루체스쿠 감독은 패배 후 담담하게 “선수들에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