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능 스님이 혜명 상좌가 대유령에까지 추적하여 자기 앞에 이른 것을 보고 가사와 발우를 돌 위에 놓고 말했다. "이것들은 불법을 물려받았다는 징표이니 힘으로 빼앗을 수 있는 것이겠는가?
그대가 가져갈 수 있다면 가져가도록 하라!" 혜명은 그것을 들려고 했으나 산처럼 움직이지 않자 당황하며 두려워했다.
혜명은 말했다. "제가 온 것은 불법을 구하기 위한 것이지, 가사 때문은 아닙니다.
제발 행자께서는 제게 불법을 보여 주십시오." 혜능 스님이 말했다.
"선도 생각하지 않고 악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바로 그러한 때 어떤 것이 혜명 상좌의 원래 맨얼굴인가?"
혜명은 바로 크게 깨달았는데,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혜명은 깨달았다는 감격에 눈물을 흘리며 혜능에게 절을 올리며 물었다.
"방금 하신 비밀스런 말과 뜻 이외에 다른 가르침은 없으십니까?" 그러자 혜능은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 말한 것은 비밀이 아니네. 그대가 스스로 자산의 맨얼굴을 비출 수만 있다면, 비밀은 바로 그대에게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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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무문관 23칙, 불사선악, 선악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