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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6칙, 세존염화, 수많은 삶과 그만큼 많은 세계

 무문관 6칙, 세존염화, 수많은 삶과 그만큼 많은 세계

옛날 석가모니가 영취산의 집회에서 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때 대중들은 모두 침묵했지만, 오직 위대한 가섭만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석가모니는 말했다. "내게는 올바른 법을 보는 안목, 즉 열반에 이른 미묘한 마음, 실상에는 상이 없다는 미묘한 가르침이 있다.

그것은 문자로 표현할 수도 없어 가르침 이외에 별도로 전할 수 없기에 위대한 가섭에게 맡기겠다." 석가모니 앞에 모인 대중들은 석가모니가 왜 꽃을 들었을까 하고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는 꽃보다는 꽃을 들고 있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합니다. 꽃을 누가 들고 있던지 간에 중요한 것은 그 꽃입니다.

꽃 자체에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들을 등급으로 나누어서 세상을 정직하게 바라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섭만이 석가모니의 의중을 파악하려 하기 보다는 꽃 자체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사람에게도 그만의 세계가 있고, 깨달은 사람에게도 그만의 세계는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세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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