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해 '디지털 금' 혹은 '투자 자산' 정도로만 생각했던 내게, 이 책은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세계 질서, 국가 전략, 패권 경쟁 속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독특한 분석이 담긴 책입니다.
단순한 기술이나 시장 논리가 아닌, 지정학적 구조 안에서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게 되는 순간, 비트코인을 대하는 나의 시선도 달라졌어요. 1. 비트코인, 단순한 화폐가 아니다.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비트코인을 기술적, 경제적 자산이 아니라 ‘지정학적 자산’으로 해석한 시각입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서적이나 기사들은 블록체인 기술, 탈중앙화, 희소성 등의 관점에 집중했는데요.
하지만 오태민 저자는 이보다 더 넓은 프레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을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내는 수단’으로 봅니다.
즉, 미국 중심의 달러 패권 구조 속에서 등장한 비트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바꾸려는 정치적, 전략적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