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수욕장 도보권에 위치한 신상 한식 다이닝 시의전서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있어 산책 후 들르기 좋고, 예약제 운영으로 자리 확보가 수월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편리하며, 점심 시간에는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금세 늘어난다.
외관은 흰 벽돌 건물에 한옥 기와 처마를 얹은 입구가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 옆 작은 정원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공간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벽과 다크 우드 테이블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대나무 정원과 돌 조형물이 창문 너머로 정갈하게 보인다. 테이블마다 꽃이 놓여 세심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메뉴는 시의전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코스 반상으로 구성되며, 어교순대와 민어전 같은 단품 메뉴와 전통주, 음료도 준비된다. 메인인 백탕 반상과 홍탕 반상 중 선택 가능하며, 각각 35,000원이다. 어교순대와 민어전은 추가 주문으로 맛볼 수 있다. 코스는 시, 의, 전, 서 이름에 담긴 의미를 설명과 함께 차례로 소개되며, 직원의 친절한 안내가 편안한 식사를 돕는다.
코스 후기에서는 물수건과 함께 각 코스 소개 책자가 제공되어 음식을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오미자차와 북어 보푸라기로 시작해 가볍게 입맛을 돋운 뒤 전복채교면으로 깨끗한 맛을 더하고, 메인을 중심으로 담백한 백탕과 매콤한 홍탕이 나온다. 탕에는 항정살이 얹혀 있고, 뭉치구이는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어교순대는 담백하며 민어전은 고추 소스와 함께 어울려 맛의 균형을 이룬다. 식사 마무리는 유자 단호박 셔벗과 상큼한 과편으로 마무리되며, 전반적으로 조선 후기 조리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가 음식과 공간에 잘 녹아든다. 분위기와 구성의 탄탄함이 돋보여 데이트나 자리에 적합하고, 차분한 모임 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광안리 인근에서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한식을 찾는 이들에게 한 번 들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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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시의전서
원문 링크 : 광안리 시의전서 한식 다이닝 코스 데이트 맛집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