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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아버지상 받고 딸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

 위대한아버지상 받고 딸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

위대한 아버지상을 받고 나서 사랑하는 우리 딸들에게. 오늘 너희가 준비해 준 위대한 아버지상을 받아 들고 한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참 이상하게도 기쁜 마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난 세월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며 만감이 교차하더구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시간은 늘 정답을 알고 가는 길이 아니었다.

너희를 키우면서도 ‘이게 맞는 걸까’, ‘내 선택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까’ 수없이 고민하고 망설였단다. 때로는 부족했고, 때로는 서툴렀고, 어떤 날은 마음 아픈 일들 앞에서 아버지도 많이 흔들렸다.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일들도 있다. 조금 더 따뜻하게 안아줄 걸, 조금 더 많이 들어줄 걸, 바쁘다는 이유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도 참 많았구나 싶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단 하나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어떤 순간에도 너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오늘, 성인이 된 너희가 아버지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 주고, 위대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