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현장에서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병목 중 하나가 바로 '결정화 실패'다. 수개월을 공들여 합성한 유기 소분자가 엑스선 결정학에 쓸 만한 단결정을 만들지 못해 연구가 멈춰버리는 상황, 제약·바이오 연구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 오랜 난제에 돌파구가 생겼다. 원래 단백질 같은 거대 생체분자 분석에 쓰이던 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이 유기 소분자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료를 영하 196도의 초저온에서 급속 동결해 전자빔으로 촬영하는 방식 덕분에, 결정 없이도 분자의 3차원 구조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 • 결정화 없이 소분자 구조 분석 가능 → 연구 기간 대폭 단축 • 불안정하거나 희귀한 화합물도 소량 시료만으로 분석 가능 • 신약 후보물질의 결합 구조를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 설계 정밀도 향상 • 기존 엑스선 결정학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 시 시너지 극대화 물론 아직 해상도 한계나 데이터 해석 복잡성 같은 과제도 남아 있다. 하지만 장비 성능...
원문 링크 : 결정 없이도 구조 분석? Cryo-EM이 바꾸는 신약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