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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문화] 식목일날에 왜 싸리씨를/삼돌이마을이야기

 [어르신문화] 식목일날에 왜 싸리씨를/삼돌이마을이야기

요즘도 학교에서 식목일날 나무 심으라 그라는지 몰라도 우리 어릴 때는 식목일날 말캉 모여서 민둥산에 싸리씨를 뿌리고 그랬재. 요즘 사람, 싸리 모르재?

저기 보이는 저 빗자루 맹그는 거 저게 싸리요. 그때는 나라가 못살아서 심으라고 나눠주는 묘목도 없었더랬지.

그래서 모두 집집마다 지난 해 모아 두었던 싸리씨를 들고 와서 식목일날 뿌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벌건 민둥산에 그런 거라도 얼릉 자라서 색깔이라도 파랗게 보이라고 그랬던기라. 그렇게 휘이휘이 싸리씨를 뿌리고 나면 우리는 절골로 달려 갔재.

저 길로 올라가믄 절골이 있쟌소? 거기에 한 10년 쯤 되어 잘 휘어지던 소나무 한 그루 있었는데 우리는 거기까지 숨너머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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