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님 『지구에서 한아뿐』 소설의 주인공 '한아'는 평범한 지구인이지만, 그녀를 보기 위해 무려 2만 광년을 날아온 외계인이 있어요. 그 외계인의 이름은 '경민' 작품에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경민’이 속한 별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이 행성에서는 강력한 집단 무의식이 존재해서, 누군가가 사랑을 느끼면 그 감정이 별 전체에 퍼져나가요. 즉, 경민이 한아를 사랑하게 되면서, 별 전체가 한아를 사랑하게 되는 거죠.
그런 특별한 행성의 분위기 속에서 경민은 자신에게 허락된 귀중한 ‘우주 자유 여행권’을 포기하면서까지 한아를 선택합니다. 한편, 한아의 지구인 남자친구였던 경민은 전혀 다른 선택을 해요.
그는 이기적인 호기심을 위해 외계인 경민에게 자신의 이름, 얼굴, 기억, 그리고 한아와 관련된 모든 개인 정보를 넘기고, 그 대가로 ‘우주 자유 여행권'과 맞바꾸게 됩니다. 사랑보다는 자신의 호기심이 더 중요했던, 매우 자기 중심적인 선택이었죠.
외계인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비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