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의 설렘이 시작된 곳에서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4성급 호텔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아쉬운 응대와 예약 플랫폼 아고다의 업무 처리 문제가 한꺼번에 제기되었다. 초똑이처럼 당황스러운 일을 겪는 관리 차원의 문제를 먼저 기록해 본다.
체크인 과정에서 온돌 + 조식 패키지로 예약했다고 분명 안내되었으나 호텔 측 전산에는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상품으로 표시되었다. 현장에서 아고다 측과의 통화를 거쳐, 우선 개인 결제로 조식을 추가하고 나중에 아고다로부터 환불받기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식 포함 여부를 둘러싼 시스템 상의 차이로 인한 불편이 발생한 셈이다.
호텔 측의 대처는 실망스러웠다. 조식이 미포함된 상태에서 현장 결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했으나, 처음에는 투숙객 할인 금액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다. 동일한 상황을 겪은 타 투숙객의 사례를 들며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자는 식의 설명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할인 여부를 둘러싼 일관성이 결여되어 보였다. 결국 할인 적용으로 마무리되었으나, 상황이 번거로워지는 과정에서 직원의 표정과 말투가 불친절하게 느껴져 4성급 호텔의 서비스 수준에 의문이 남았다. 겉으로는 친절한 분위기였으나, 번거로움이 커질수록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은 아쉬움을 더했다.
가성비를 중시하고 다양한 호텔을 두루 이용하는 편이지만, 이번 경험은 지금까지 겪어 본 것 중 가장 당황스럽고 불편한 응대였다. 아고다 예약 오류와 호텔 측 서비스의 미흡함이 겹치며, 여행의 시작부터 품격 있는 서비스에 기대하던 마음에 실망을 남겼다. 앞으로의 방문객들이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후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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