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설의 이야기 옛날, 바닷가 마을에는 어린 아들을 먼 항해에 보낸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며 떠났고, 어머니는 눈물을 머금고 배를 배웅했습니다. “조심하거라.
언제든 돌아와 내 품에서 쉬어라.” 세월은 흘렀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소식은 오지 않았습니다. 바람은 거세게 불고, 파도는 차갑게 밀려왔지만, 어머니는 바닷가 언덕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눈물은 끝없이 흘러 모래를 적셨고, 바위틈으로 스며들어 작은 강처럼 흘러내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속삭였습니다.
“저 눈물은 아들을 부르는 기도다.” 어머니는 매일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침내 그녀의 모습은 사라졌고, 그가 앉아 있던 자리에 붉은 꽃 한 송이가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꽃잎에 맺힌 이슬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저건 이슬이 아니라, 어머니의 눈물이야. 그 눈물이 꽃이 되어 세상에 남은 거야.”
그 이후로 바닷가에 피어난 해당화는 언제나 맑은 빛을 품고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