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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로잔이 바라보는 <요즘 몸 상태 보고서-20> “이거… 내 얘긴데?”

  비치로잔이 바라보는 <요즘 몸 상태 보고서-20>                          “이거… 내 얘긴데?”

지금 이 상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이 시리즈를 여기까지 읽었다면 아마 지금의 몸을 조금은 다르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완벽하지는 않고, 예전 같지도 않고, 아직 확신도 없지만.

그래도 처음보다 덜 불안하고, 덜 몰아붙이고, 조금은 숨이 편해진 상태. 괜찮아졌다는 느낌이 아니라, 받아들여졌다는 느낌 몸이 갑자기 좋아진 건 아니다.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가볍다.

“이 정도면 지금은 이렇구나”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찮아졌다는 말보다 받아들여졌다는 말이 지금의 상태에 더 가깝다.

예전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우리는 자주 예전의 나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때처럼만 되면 괜찮을 것 같고, 그 상태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몸은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지금의 조건에서, 지금의 리듬으로 다시 살아가기 위해 이 상태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

몸은 계속 변하고, 우리는 그에 맞춰 간다 몸은 멈춰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