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동생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집 근처에 학교가 있어 걸어 다녔던 저와는 달리 동생은 학교가 멀어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동생은 늘 어머니가 차비를 주셨는데 어느 날 동생이 버스를 타지 않고 학교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다음 날도 어김없이 동생에게 차비를 주는 어머니에게 볼멘소리로 말했습니다.
"차비 주지 마세요. 버스는 타지도 않아요.
우리 집 생활도 빠듯한데 거짓말하는 녀석한테 왜 차비를 줘요." 하지만 어머니는 먼 길을 걸어 다니는 동생이 안쓰러우셨는지 내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동생에게 차비를 쥐여주며 말했습니다.
"오늘은 꼭 버스 타고 가거라!" 그 차비가 뭐라고 전 엄마한테 왜 내 얘긴 듣지도 않냐며 툴툴대기 일쑤였습니다.
며칠 후, 학교 갔다 집에 돌아와 보니 온 집안이 맛있는 고기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주방으로 얼른 뛰어가 보니 맛있는 불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당...
원문 링크 : 가족은 그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