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새벽에 싱가포르로 출장을 떠났다 일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유정은 ”엄마 뽑기 하러 문방구 가기로 했잖아~“ 한다. 유정이한테는 빈말을 하면 안된다ㅎㅎ 작은 손에 오백 원짜리 두 개씩 쥐어 들고 문방구로 향한다.
문방구 가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 멀리 카페라도 가야겠다. 날씨가 너무 좋아~“ 했더니 유정이 자신의 계획을 말한다 ”그럼 뽑기 하고 집 가서 엄마 밥 먹고 카페 가자“라고 아빠가 없어서 뚜벅이로 가야 하지만 일단 도전해 보기로 한다.
가는 버스에서 잠이 들었다. 환승을 해야 해서 길게 타지도 않았는데..
차만 타면 시윤이는 잔다. 잘도 잔다.
환승을 위해 정류장에 내리니 살아난 시윤. 다음 버스가 언제 오냐며 유정은 성화다.
<카페폴룩> 도착. 버스로 오길 잘했다.
차로 왔으면 주차 땜에 오히려 자유롭지 못했을 것 같다. 큰 카페에 잔디도 있고 잠자리도 날아다니고 아이들이 좋아했다.
음료 마시다가 나가서 잠자리 구경하고 들어와서 얼음 하나 먹고 나가서 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