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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취해 준다는 것.

 내 앞에서 취해 준다는 것.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시끄럽고 영양가 없는 단체 술자리는 기피하지만 좋은 사람들이 있는데 술이 있으면 기쁨은 배가 된다.

그래서인지 몇몇 친구들은 나를 생각하면 바로 술로 이어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리 나쁜 의미는 아니리라 믿는다.

술에 취하는 것을 즐기진 않는다. 단지, 술자리의 분위기에 취하는 것을 좋아한다.

술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에 취하는 것을 즐긴다.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술자리에소 고역을 치른다.

의지와는 무관하게 몸이 술을 받지 않아 스스로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도 불편하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술자리에 스며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물론 마시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긴 하다. 허나 근본적으로 술에 취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사람에 취하기 위함이라는 나의 지론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함께할 수 있을것이다.

술자리에는 사람에 취하기 위해 간다. 술자리에서 좋은 술 이상으로 좋은 사람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도 가끔은 맞춰 술을 마셔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