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있어. 연인이였을수도 있고, 한쪽의 일방적인 짝사랑일수도 있지.
아무튼 두 사람이 있어. 두 사람은 만났다가 헤어졌어.
그런데, 무슨 이유일까- 한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고, 한 사람은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사소한 행동, 말 한마디까지도 혹시 자신을 염두해두는게 아닐까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혹은 너무도 잘 지내고 있는 모습에 행복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겠지.
그런데, 그 사람의 머릿속에 그렇게 수 많은 생각이 오고 가고 있을때, 다른 한 사람은 그 사람과의 추억, 혹은 기억조차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되버렸을지도 몰라.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만 힘들어보이겠지. 그런데,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그 사람도 힘들거야.
자신을 그토록 생각해주는 사람에 대한 미안함일수도 있고, 아직도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는 것에 대한 혐오감일수도 있어. 그 두 사람을 바라보는 사...
원문 링크 : 여전히 사랑하고 /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