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감독 박찬욱 출연 이영애,최민식 개봉 2005.07.29 한국, 112분 복수 3부작의 완결, 박찬욱 영화 미학의 절정, 이영애의 연기 변신. 온갖 수식어가 달라붙어 있지만, 내게는 <올드보이>와 마찬가지로 불편한 영화일 뿐이었다.
출감하는 첫 장면부터, 교도소 생활로의 플래쉬백은 화려하다. 사실 그러한 화려함이 없었더라면 아예 스크린에 눈을 붙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절대적으로 미를 추구하는 장면 하나 하나에서 시작되어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난감한 시츄에이션의 연속. 이것이 첫번째 불편함의 원인이다.
간통한 남편과 상대 여자를 살해한 후 직접 시식하셨다는 ‘原마녀’가 간통죄로 들어온 죄수에게 욕탕에서 구강 성행위를 시키는 장면이나 뉴스를 보며 아침식사를 하던 백선생(최민식 분)이 박이정(이승신 분)을 식탁에 엎드리게 한 후 성교를 하고 나서 다시 자리에 앉아 버젓이 수저를 드는 장면은 맥락상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무래도 웃어야 할 것 같은데, 장면 자체는 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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